[자막뉴스] 선별검사소 갔다가 '허탕'…자가진단키트 '불티'
직장인들이 밀집한 서울 강남 테헤란로의 한 편의점.
손님이 계산대 옆 코로나 자가진단키트를 집어 듭니다.
"선별진료소 가보니 너무 줄이 길어서 편의점에서 판다고 해서 급한 대로 사러 왔습니다. 직장 동료랑 같이 쓰기 위해서…"
최근 코로나 4차 대유행이 현실화하자 며칠 새 편의점에선 자가진단키트 판매량도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선별검사소 긴 줄에 발걸음을 돌려야만 했던 시민들의 단체 구매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이쪽에는 오피스 상권인데 회사에서 단체로 구매하시는 손님들이 많으셔서 저희도 코로나 진단키트를 대량으로 많이 구비해놓고…"
근처 약국에서는 품귀 현상까지 벌어졌습니다.
"오전에 (자가진단기) 20 키트 나갔고, 오후에는 없어서 못 팔았어요."
"최근 현대백화점 근처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와서 검사 못 받으신 분들 집에 가서 하려고…"
다행히 선별검사소 진단키트 수급은 안정세에 접어들었습니다.
지난 7일 하루에만 3천 명 넘는 사람이 몰렸던 강남구 보건소에는 이튿날 비슷한 인원이 몰렸지만, 검사에 차질은 없었습니다.
"증상이 없는 분들은 다섯 분씩 모아서 풀링(집단)으로 검사를 의뢰하고 증상 있는 분들은 한 명씩 단독으로 검사를 의뢰해서 보다 신속하게 검사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보건소 측은 당분간 하루 최대 1만 명 이상의 검사자가 몰릴 수 있는 만큼 검체 분석 의뢰량과 검사 장비 수급 조절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취재: 곽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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